체르노빌과 후쿠시마가 남긴 질문
원자력은 정말 친환경 에너지일까?우리는 ‘친환경 에너지’라고 하면 흔히 태양광, 풍력, 수력 같은 자연 에너지를 떠올립니다.하지만 종종 그 목록에 원자력 발전이 포함되는 것을 볼 때마다, 한 번쯤은 멈칫하게 됩니다.정말 원자력이 ‘친환경’이라는 단어로 불릴 수 있을까?이 질문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우리는 두 개의 거대한 재난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1986년 체르노빌, 2011년 후쿠시마.안전하다고 믿었던 에너지의 붕괴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인간의 과신과 무리한 실험이 만든 인재였습니다.냉각 장치 테스트 중,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원자로는 폭발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 구름이 수천 킬로미터를 넘어 퍼졌습니다.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사망자는 공식 집계만 수십 명, 실제로는 수천에서 수만 명에 이를..